소공동체는 매주(격주 또는 매월) 모여 복음을 중심으로 하여 초대교회의 모습을 본받아 영세자들이 하나가 되어 복음을 나누고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이는 본당신자로서의 소속감을 심어주고 나아가서는 복음화를 이루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본받은 교회의 삶을 지향합니다.
소공동체는 삶의 모든 문제를 복음과 관련시킵니다. 소공동체는 항상 두 가지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와 타인에 대한 관심입니다. 기도는 소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삶의 중심이 됩니다.
구성원들은 다만 행동을 위주로 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주님께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계획을 찾으며 그분께 말씀드립니다. 그들은 자기네끼리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하느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소공동체는 그분과 하나되는 일이 어떤 무엇보다도 우선합니다.
기도생활의 삶은 다른 각도로 그들의 활동을 비추어 줍니다. 하느님이 그러하시듯 구성원은 불의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며, 그들의 구체적 행동 하나 하나는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묵상만 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공동체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며 또한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분석합니다. 그들은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