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이로움

 신성한 빛이시여,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잠시도 분리된 적이 없으십니다.  당신은 창조계 바깥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계신 빛과 생명이십니다.    존재한다는 것은  당신의 사랑 안에서 사랑을 통해 있게 됩니다.  얼마나 경이로운 깨달음인가요!  이로써 우리는 얼마나 깊이 당신과 연결되어 있는지,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보게 됩니다.  우리가 다른

Continue reading

✝ 세상의 빛

이른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어 젖쳐 밝은 햇살을 온 몸에 맞으면 상쾌한 느낌이듭니다. 그 따스함이 우리 몸에 스칠 때, 움츠러들었던 몸을 활짝 펴고 다시 힘을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둠에 싸여 있을 때,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만, 어둠에서 헤쳐 나와 빛 가운데 서게 되면 불안했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정을 되찾습니다. 빛 안에 강한 생명력이

Continue reading

✝ 만남의 축일에

크리스마스 40일 후에 우리는 성전에 들어 가셔서 그분의 백성을 만나러 오신 주님을 경축합니다. 동방의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이 축일은“만남의 축일”이라고 불리웁니다. 그것은 세상에 새로움을 가져다 주시기 위해 아기가 되신 ‘하느님’과, 그리고 성전 안에 있는 나이든 남자와 여자로 상징되는 ‘기다리고 있던 인류의 만남’입니다.   또한 성전에서는 두 쌍의 ‘사람들 사이의 만남’도 있습니다.

Continue reading

✝ 1월과 2월

정원은 조용히 자라고 있지만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흙과 돌의 갈색과 회색빛 외에는 빛깔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향기도 없고, 소리도 없으며, 생명의 징후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원 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비록 땅 위에는 서리가 내렸을지라도 지구의 온기가 남아 있는 저 땅

Continue reading

✝ 가장 큰 유산은 ‘믿음(信仰)’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어나신 지 40일만에 성전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느님께 아기를 바치기 위해 갔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세례 축일 에 여기 계신 부모들은 당신의 아이들이 세례를 받도록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례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물어봤던 믿음을, 아이들의 믿음을 청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제 아이를 위해 믿음을 원합니다.” 그 렇게 믿음은

Continue reading

✝ 그리스도인은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걷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걷게 하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시기와 질투, 미움과 배척으로 얼룩진 거친 인생길을 나눔과 베풂, 사랑과 품음으로 곧게 하는 아름다운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걷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온갖 차별로 상처 입은 이의 마음에 새겨진 큰 골을, 따스한 보듬음과 평등을

Continue reading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나자렛 성가정의 기도

예수, 마리아와 요셉, 나자렛 성가정이시여, 오늘 우리는 나자렛 성가정을 찬미하며, 성가정의 사랑과 친교를 묵상하나이다. 모든 가정이 당신 성가정의 놀라운 은총으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거룩한 복음의 학교인 나자렛 성가정이시여, 영적이고 지혜로운 가르침으로 당신의 덕행을 닮을 수 있도록 저희를 가르쳐주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섭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소서. 구원 신비의 충실한 보호자이신 나자렛

Continue reading

✝ 하느님의 사랑은 깊은 우물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1요한4,7   잉글랜드의 위대한 신비주의자 노리치의 줄리안은 하느님에 대하여 이렇 게 배웠다고알려주었습니다. 사랑이 바로 그분의 의미라고 말입니다. 그녀 는 심지어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 를 영원히 사랑하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말하였습니다.

Continue reading

✝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이 당신 집에 오셔서 하루 이틀 묵으시겠다고 하시면 예기치 않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당신은 어떻게 모셔 드릴까? 물론 그토록 귀한 손님이시니 당신은 그분께 제일 좋은 방을 내어 드리고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예수님이 와 주셔서 너무 너무 기쁘다고 몇 번씩이나 말할 것이다 당신 집에 찾아오신 예수님께 시중드는 일은 비할 데

Continue reading

✝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인 2020년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 는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부터 일년간(2019.12.1- 2020.11.28)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를 시작했습 니다. 주교회의는 지난 10월 가을 정기 총회에서 2020년을 ‘평화를 염원 하는 해’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전쟁으 로 인한 분단의 아픔과 동족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