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7.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인내로써 생명을! 루카 21,12-19 대림절을 앞두고, 세상 종말과 마지막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독서와 복음 말씀들을 계속해서 듣고 있습니다. 우선 독서는 구약의 묵시록인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을 며칠 째 계속 듣고 있고, 복음 역시도 성전 파괴나 세상의 혼란 및 종말에 대한 말씀들이지 요.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런 말씀들은 두려움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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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속 보금자리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기를 빕니다.” (에페 3,17) 바람이 겨울나무 사이에 걸려 있는 둥지를 흔든다. 둥지는 따뜻하고 아늑한 환영의 자리, 소박한 선善이 모여 있는 곳, 멀리서 물고 온 짚으로 엮어 만든 오붓한 보금자리다. 둥지는 삶의 보화를 기다리는 소박하고 다정한 삶의 터전. 그곳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자유의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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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첫주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선행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굳세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의 열망을 알아보시고, 당신 왕국에서 주님의 옆에 설 수 있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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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시119,105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할 경우,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서주간 맞이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2019.11.22-2020.2.29 (100일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에서 “가톨릭” 어플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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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가을 이야기

올해도 어김없이 오늘도 우리 공동체의 성 요셉회에서는 가을 낙엽이질때 겨울채비를 대비하여 성모동산을 정리하며 청소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봄에도 우리들은 오월 성모의 밤 행사를 준비하기위하여 퇴색한 나무들과 이른 봄에 올라온 무성한 잡초들을 걷어내며 정리한뒤 성모상 앞에 각양각색의 튜림꽃과 이름모를 봄꽃들을 전임 베드로 신부님과 우리들이 함께 웃음꽃을 피우며 정성스레 심었습니다. 이곳 성모동산은 베드로 신부님께서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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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평화와 이해의 길로 인도하소서

오, 하늘에 사는 위대한 영혼이시여 우리를 평화와 이해의 길로 인도하소서. 우리 모두를 형제와 자매로 함께 살게 하소서. 어머니 대지의 얼굴을 걷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너무 짧습니다. 당신이 주신 모든 축복에 우리 눈이 활짝 열리도록 하소서. 오, 위대한 영혼이시여 바람 속에서 당신의 음성을 듣나이다. 당신의 숨결이 온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나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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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체조배

 성체조배는 우리의 영혼과 전 존재가 예수님과 만나는 때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만나는 때입니다.  제자가 천상 스승 곁에 머무는 때입니다.  병자가 영혼의 의사를 만나는 때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부유한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때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샘물을 마시는 때입니다.  나약한 사람이 전능하신 분께 자신을 소개하는 때입니다.  유혹당하는 사람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는 때입니다.  눈먼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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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령성월을 맞이하며

옛 어른들은 인생의 한계와 덧없음을 “생자필멸生者必滅이요 회자정리 會者定離”라는 말로 간결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산 사람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만난 사람은 헤어지게 마련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죽음을 회피하려 하고, 그 흔적에서도 벗어나고자 애쓰지만 그러나 이는 삶의 대원칙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죽음을 피하지 말고 마주 대하면서 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11월 한달을 ‘위령성월’로 정하고서 죽음을 묵상하도록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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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이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낭만포차 단상

해마다 늘 그렇듯이 올해도 어김없이 동네 어귀의 나무들은 제각기 색동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다. 그 중 유난히도 풍성하고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를 보며 소녀 감성이 발동해 가던 길을 멈추고 책갈피용 나뭇잎을 찾으려 이것 저것 살펴본다. 멀리서는 참 예뻐보였는데…. . 하나같이 벌레먹고, 구멍나고, 바람에 찢기고, 말라서 오그라지고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것 찾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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