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유산은 ‘믿음(信仰)’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어나신 지 40일만에 성전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느님께 아기를 바치기 위해 갔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세례 축일

에 여기 계신 부모들은 당신의 아이들이 세례를 받도록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례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물어봤던 믿음을, 아이들의 믿음을

청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제 아이를 위해 믿음을 원합니다.” 그

렇게 믿음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긴 시간동안 이어집니다.

이 어린이들은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아이들이나 손자손녀를 데리고 와서

같은 ‘믿음’을 청할 것입니다. 세례에서 주어지는 믿음, 오늘날 성령과 함께

하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아기들의 삶과 여러분들의 믿음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믿음을 청하셨습니다. 교회는 여러분께 초를 켜 드리면서, 이

아기들의 믿을을 지켜주시기를 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께서 자녀들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믿음이란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게 지켜주시고, 믿음이 커져 유

산으로 남겨지도록 해 주십시오.

오늘이 여러분들께 기쁜 날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이 아기들이 믿음 안에

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당해 내실 것을 소망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받게

될 가장 큰 유산은 바로 믿음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우는 아기들이 있다면 엄마들에게 말합니다. ‘아기가

배가 고파하면 주저하지 말고 아기에게 먹이십시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기원이신 아버지께서 이 아

기들을 당신 자녀로 받아들여 주시도록, 부모들과 대부모들과 모든 세례받

은 사람들을 받아들여 주시도록 청합시다.

– 교황 프란치시코

‘2016.1.10 주님 세례 축일 미사’ 중 유아영세를 거행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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