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1요한4,7
잉글랜드의 위대한 신비주의자 노리치의 줄리안은 하느님에 대하여 이렇
게 배웠다고알려주었습니다. 사랑이 바로 그분의 의미라고 말입니다. 그녀
는 심지어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
를 영원히 사랑하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말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림과 성탄 시기를 가족들이 사랑과 서로에 대한
지지로 함께 모이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이 시기는 또한 사람들이 분노,
자기 혐오, 그리고 사랑 받지못한다는 생각에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교는 단지 착해지라고, 또한 가지고 있는 것을 나보다 더 힘든 사
람들과 나누라는 것만으로 우리를 부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우리가 다른 이
들과 사랑의 관계에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서 그분 앞에 존엄하다는 것과 우리의 시간, 노력 그리고 우리 자신을 내어
놓을 만큼 가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가족 구성원과 친
구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적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큰 슬픔을 주기도 하는 아주머니들, 사촌들,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식탁에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원수라고 여기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도전은 더욱더 어렵습니
다. 수표를 써 주거나, 동전을 던져 주거나 혹은 등을 돌리는 것이 훨씬 더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사람의 형상이 되는 시기에, 하느님의 사랑은
절대 마르지 않는 깊은 우물입니다. 그 우물로부터 우리는 외롭고, 화가 나
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가족,
알지 못하는 사람, 심지어 원수에게까지도 손을 뻗을 수 있고, 사랑의 모델
이 될 수 있으며, 세상에 하느님 현존의 진정한 표징이 될 수 있습니다.